이전 주차 정리글 올린지 이틀만에 올려서 이게 뭔가 싶지만
사실 오늘 올리는 게 주차에 맞는 것이고
이전까지가 밀린... 것.... 이었다.
항상 수업을 듣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주차별 회고가 늦어지는 것 같아서 이번엔 초심대로 금요일에 적어보았다.
사실 이번주 내내 프로젝트만 진행해서 수업 정리랄 것은 없지만
프로젝트 내용을 정리할 포스트에는 내용 위주로 담을 것이라
이번 포스트에서 감상 위주로 작성해보고자 한다.
카테고리인 ' 수업 정리 '에는 부합하지 않아보이긴 하지만 뭐... 감상 정리도 정리니까...?!
프로젝트 게시글에도 나올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백엔드를 담당하면서 꼭 서버 배포까지 해보고 싶었다.
이때까지 완전한 성공을 해본적이 별로 없는 지라, 그리고 스프링 부트로는 올려본 적이 없는 지라 꼭 성공하고 싶었다.
내 간절한...? 소망 덕인지, 백엔드 코드 개발과 AWS 에 인스턴스를 만들어서 서버 배포를 하는 것에는 성공했다.
다만 문제가 있었는데, 그건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밸런스의 문제였다..
이전 프로젝트의 경험으로 나는 백엔드 2 프론트엔드 2의 비율이라면 나쁘지 않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프론트엔드 파트를 담당하신 분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그도 그럴만 한게, 이전 까지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중 프론트와 백을 나눈 프로젝트의 경우, 다들 각자 맡은 분야를 기준으로 서로 실력이 비슷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간과한 것은 나는 백엔드 경험이 있고 Spring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있는 상태에서 수업을 들었고, 프론트엔드를 담당하신 분들은 프론트엔드의 기술스택인 리액트를 이번 수업때 처음 접해보신 분들이었다.
너무 당연하게도 이해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었고, 4-5일 만에 개념을 이해하면서 서비스 요구사항을 개발하기에는 어려웠다.
중간 중간 내가 코드를 보면서 프론트를 수정해서 완성해보려 했으나, 내가 작성하지 않은 그리고 많이 꼬여 있는 상태에 코드를 풀면서 일일히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그래서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교훈과 지식들은 있다.
우선 교훈은 이해도를 고려해서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것과 팀원들의 이해도를 파악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전에 센터에서 했던 미니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딱히 프론트와 백을 나누어 진행한 것이 없었기 때문인지 이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온 적이 없었는데, 이번 일을 통해 이해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일을 분배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지식적인 측면은 일단 스프링 부트가 이해가 너무 .? 잘 되었고, 지금 거의 스프링 부트 찬양 수준이다. Node.js, Django들도 써봤지만 가장 명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이제 Spring boot 이다. 다들 이걸 쓰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너무 너무 좋은 툴 같다. (물론 내가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서버를 이번 기회에 해보아서 인지 자신감도 붙었다. 이전에 한번 실패하고 Firebase로 급하게 전환해서 마무리 지었던 프로젝트가 항상 마음에 걸렸고, 그 때문에 배포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이번에 성공한 경험을 얻어서 다행히 자신감을 회복했다.
최근에 본 프로젝트를 포함해서 2개의 프로젝트가 끝났다. 나머지 하나는 친구들과 비교적 천천히 진행했던 프로젝트였는데, 조만간 정리해서 포스팅할 생각이다.
프로젝트가 끝났으니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시간이 왔다.
이미 참여할 프로젝트의 윤곽이 어느정도 나오긴 했지만 일단은 1-2주 정도 쉬고 시작하려고 한다.
팀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던 재작년 겨울부터 나는 프로젝트를 쉰 적이 없다. (물론 대형 프로젝트 끝나고 한 1주일 정도 쉬긴 했지만... 이정도는 넘어가자) 언젠가 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무 것도 발전하고 있지 않은 느낌이 강해서 인지 일정을 무리해서라도 프로젝트에 나를 넣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다 번아웃 오면 어떡하지 ...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성취를 이뤄내면 기분이 너무 좋아서 바로 다음 프로젝트를 찾게 되는 것 같다. 학부 시절 몇몇 과목들로 인해 내가 개발이 적성이 아닌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계속하면서 제법 이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종 중 하나이기 때문인지 개발일이 안 맞다고 하는 동기들도 있었다. 하지만 난 내 성향상 계속 발전하는 나 자신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제법... 나르시스적인 면이 있는 것을 인정한다.) 꽤 잘 맞는 것 같다.
꾸준히 발전하는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 한번에 도약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천천히 오르는 건 불가능하진 않으니까.
다음 주 부터 하는 데이터 분석 수업이 기대된다. 파이썬은 그래도 자신있었긴 한데 또 모르지, 자바처럼 새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지...
어쨌든 이번주도 무사히 보낸 나 자신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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